춘천 서면 토지를 매입했더니,
주말마다 꼬마친구들이 왔다갔다 합니다.
어딜가도 마스크를 써야하고,
맘 편히 놀 수 있는 곳을 찾던 중
'친구의 마당, 친구의 땅'에 홀려
손님들이 저희 토지에 왔다가 한 나절을 놀고가곤 하죠.
우리 춘천땅에 온 손님들,
궁금한게 넘나 많은 눈치예요~
왜 춘천으로 왔는지?
어떻게 이 땅을 제안 받았는지?
토지 가격은 얼마나 하는지?
비슷하게 쏟아지는 질문들,,,
그래서 제가 땅을 선택했던
순서를 한 번 정리해 봅니다.
#주말귀촌생활 을 한번 생각해 본 적있는 분이라면
#주말농장 이라도 꾸려가실 분이라면
이 순서를 따라
임장(현장에 가서 매물을 직접 본다)까지
한 번 해보시길 권해드립니다.
☆ 원하는 관심 지역을 정해보세요.
아버지께서 6년전 산청에 귀촌하셨죠.
아버지 찬스로 아들을 위해
5년간 쫓아다녔죠.
350km의 거리를 그렇게 열심히 들락날락
그 경험이 저희가 춘천땅을 살 때
미루지 않고 단번에 선택할 수 있었던
계기가 되었습니다.
춘천 토지를 선택했던
생각 흐름을 정리해드릴께요. 참고바래요~
① 집에서 1시간 30분이내 => 양평, 가평, 춘천
② 산이 좋아? 강이 좋아? 바다가 좋아? => '강'
③ 도로변이 좋아? 한적한 곳이 좋아? => 근접성(도로)
④ 내가 원하는 것? => 액티브한 놀거리가 공존하는 곳
이렇게 춘천이 저의 관심지역으로 정했어요!
☆ 가용자금을 생각하며, 네이버부동산에 매물을 찾아보세요.
가용자금을 먼저 뽑아야 해요!
토지는 대출이 40~50%된다고 알고 있어요.
5천, 1억, 2억 자금의 크기를 결정 짓고
땅을 보세요~
남도 좋아하는 땅은 비쌉니다.
싼 땅일수록 포기해야 하는 항목이 늘어납니다;;;
나의 가용자금에 맞는 매물이
내가 원하는 관심지역에 있는지
네이버 부동산에서 확인하세요.
이런 부동산 사이트에서
토지 물건이 보인다는 사실도 잘 모르세요~ ;;
지역/토지/매매/매매가를 선택하면
맞춤 소팅되어 리스트가 보여집니다.
첫번째 물건을 골라 여기에서 자료 수집으로 활용했습니다.
이렇게 확인한 후
네이버부동산에서 매물을 내놓은
해당 부동산중개소에 전화를 합니다.
"자그마한 주말농장토지를 찾고있어요.
매물번호 000000보고 연락드렸는데요~ 660㎡예요~
그거랑 그정도 금액대에 물건들 다 한번 보고 싶은데요
몇일에 찾아뵈도 될까요?"
중개소를 통해 땅을 본다고 무조건 사는(Buy) 게 아닙니다.
그냥 돌아오셔도 서비스 비용이 나가지 않아요.
계약서를 써야 중개보수가 나가오니,
임장은 많이 다니시면 다닐수록 좋답니다!
드라이브 겸 다녀오세요~
부동산에 가시면 해당물건과
여러 비슷한 물건을 보여줍니다.
그때 지번도 알려주시니,
꼼꼼히 체크해오시면 되세요.
사진을 찍든 메모를 하시든
꼭 기록해오세요. 물론 중개사에게
문자로 다시 적어달라고 해도 문자 주십니다^^
☆ 온라인에 오픈되어 있는 많은 정보를 확인하세요.
그럼 이제 지번을 알게 되면
그 다음부터는 집에서 컴퓨터를 켜세요!
※ 아래 등장한 지번은 예시용으로 하나 골라본거에요.
선정의 별다른 의도는 하나도 없습니다^^
① 다음지도에서 위치 확인
위치를 확인함과 동시에
집에서 토지까지의 거리 / 편의시설까지의 거리
대중교통이 존재하는지 거리와 시간을 잘 체크하세요.
마을이 형성되어 있는지 '위성지도'로 확인하세요~
② 밸류맵으로 주변시세 확인
제가 종종 보는 사이트인데요~
총액으로 볼 수도 있지만 저는 보통 단가로 확인해요.
주변 최근 3~5년 시세가 어떻게 형성됐는지
쉽게 보실 수 있답니다.
여기서 위성뷰로 주변을 관찰하실 수도 있어요.
실제 가시지 않아도 요즘은 위성뷰가 정말 잘 되어 있네요~
중개소를 통해 물건을 보기전
위성뷰로 대강을 그려보고 가세요~
③ 토지이용규제정보서비스로 가세요.
해당 사이트에 지번만 넣으면
토지이용계획원의 정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.
아래 토지는 200평, 계획관리지역(건폐율40%)으로
지목은 전이네요. 개별공시지가는 24,700원으로
확인도면에서 도로에 접해있네요.
별도의 규제는 없어보입니다.
④ 국토교통부실거래가에서 실거래가 확인
여기서도 실거래가를 확인하실 수 있는데요.
실사용 목적의 땅을 가서 임장으로 보면
주변 시세를 떠나서 내 마음에 들면 사게 되더라구요^^
땅도 주인을 고른다는 말 아시죠?
등기부등본에서 소유주 확인,
토지대장 지목이나 면적등 추가로 또 확인 가능하세요.
땅이 주인을 선택한다는 말 아시죠?
내 마음에 꼭 드는 땅이 나타날 거에요.
그렇지만 아주 많은 땅들이
나를 거부할 거에요~
많이 보시고 토지보는 눈을 기르시길 바랍니다.
집에서 위성사진으로 보는 것도 도움되지만
땅은 현장에 직접가서 보셔야
도로, 진입로, 산세, 풍경 등
전체적인 조화를 보실 수 있다는 것!
제가 위에 열거한 것들은 기본 사항이며,
주말농장을 당분간 한다는 것을 토대로
구성해보았습니다.
농막을 올리거나, 주택을 건설하는 일은
더 복잡한 확인 사항이 필요합니다.
그래서 시설물 같은 경우는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
토지를 찾는 것이 좋답니다.
한적하다고 산속 깊히 들어가시면
자칫 배보다 배꼽이 큰 사례가 펼쳐진답니다. ㅠㅠ
도로에 접해있다고 주택을 쉽게 짓는 것은 아니랍니다.
수도/전기/상하수도/정화조 등
확인할 사항이 넘나 많고 머리가 아프실 텐데요~
이 내용은 다음~~~ 에 포스팅해드리겠습니다.
감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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